[프로축구] 경험이냐 패기냐…최용수vs김남일 지략 대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FC서울 최용수 감독과 성남FC 김남일 감독이 이번 주말 K리그에서 지략 대결을 벌입니다.<br /><br />2002년 한일월드컵의 영웅이자 중국 장쑤 쑤닝에서 감독과 코치로 호흡을 맞췄던 인연이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12월 성남FC 지휘봉을 잡은 김남일 감독은 꼭 이기고 싶은 팀으로 FC서울을 꼽았습니다.<br /><br /> "특히 저는 가장 기대가 되는 팀이 FC서울입니다. 이기고 싶은 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그리고 감독으로 맞이하는 4번째 경기에서 김남일 감독은 고대하던 서울을 만납니다.<br /><br />서울이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성남도 개막 후 3경기에서 무패를 기록 중인 만큼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 같습니다. 우리도 준비를 잘해서 2연승의 흐름을 한번 기세를 꺾을 수 있는 승리를 가져와서…"<br /><br />K리그를 대표하는 지도자로 자리잡은 최용수 감독은 김남일 감독의 도발에도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 "물론 승패를 가려야 하는 중요한 경기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좋은 우정을 선후배 간 나누고 싶고. 참 묘한 기분이 드는 경기입니다."<br /><br />김남일 감독과 최용수 감독의 지략 대결은 일요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집니다.<br /><br />2부리그인 K리그2에서도 스타 감독의 맞대결이 예고돼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남의 설기현 감독과 대전의 황선홍 감독이 토요일 오후 창원에서 격돌합니다.<br /><br />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대전 안드레는 최근 3경기에서 7골을 내준 경남 수비를 상대로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